환경부, 인천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1차 공개...먹는물 수질기준은 적합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에서 일부 수용가의 수돗물 탁도가 송수관로 등 급수계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작업 진행상황과 수질검사 분석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채취된 물에 대한  1차 수질검사는 공촌정수장 등 총 38개 지점에 대해 망간, 철, 탁도, 증발잔류물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분석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원단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0.5NTU 기준인 탁도는 급수계통이 평균 0.12NTU로 나타나, 수용가 대표지점의 평균 0.16NTU와 민원가정 평균 0.14NTU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심지원단은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 2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공개는 6월 22일부터 시작한 1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것으로, 수돗물 수질현황과 정상화 조치에 따른 수질효과 등에 대해 분석이 이뤄졌습니다.

지원단은 불로동 등 여전히 수질문제가 제기되는 민원가정에 대해 실태조사와 수질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