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2/14 이용환
불교계, 각 종 재난 대처 위해 상시구호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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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교계가 각 종 재난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상시구호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이 모금하고 있는 남아시아 지진.해일 구호성금이
16억원을 넘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용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출연 원고>

<앵커> 이용환 기자!

<답변> 네.

<질문1-쓰나미 관련 불교계 지원 내용>
남아시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불교계의 각 종 지원 활동이 예상보다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먼저 조계종이 펼치고 있는 구호성금 모금활동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남아시아 지진 해일로 인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사건 이후 신속하게 모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종단은 목표액을 10억원으로 잡고
거리 탁발 의식을 봉행하는 등
전국 사찰별로 모금활동을 벌여 왔는데요,

오늘 현재 16억4천만원을 넘어서
목표액을 훨씬 초과했구요,
아직 접수되지 않은 성금도 있어서
조계종의 성금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계종뿐 아니라 진각종과 천태종에서도
성금모금 활동과 의료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진각종은 지난 6일부터 닷새 동안 갈고다 현지를 방문해서
의료 구호활동을 펼치고 돌아왔고,
천태종도 3천만원의 구호성금을 지난 연말 전달한데 이어
전국 말사별로 성금 모금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또
스리랑카 현지에 고아원과 양로원 등의 시설을 갖춘
종합복지타운 건립을 추진 중인데요,
이달 안으로 부지를 최종 선정해
다음달 중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1>

<질문2-상시구호체제 구축>
각 종 재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조계종에서는
상시 구호 체제를 구축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조계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 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구호를 위해 상시구호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현재 실무진들이 구체적인 계획들을 수립하고 있는데요,

큰 틀을 보자면
ARS와 구호계좌를 상시 운영해서 구호성금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캠페인 등을 통해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내용 등입니다.

또, 관련 불교단체들과 연대해
의료진과 자원봉사단 등의 발대식을 갖고
다음달 안으로 조직 체제 구축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스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2>

<질문3-과제>
상시구호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은 참 반가운 소식인데,
앞으로 과제가 있다면 어떤게 있겠습니까?

<답변>
네 상시구호체제의 안정화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과 인력 확보입니다.

지난달 스리랑카 현지에서 의료구호활동을 펼치고 돌아온
동국대학교 의료원 이동석 교수의 말입니다.

<인서트3>

<답변>
이번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에 불교계의 대응은
그 어느 때보다 신속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질적인 도움창구가 될 상시구호체제가
재정과 인력 확보 등의 과제를 극복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이용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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