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마크 레드먼(Mark Reddemann) Nawah Energy CEO가 UAE원전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5년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Nawah)에너지'와 정비사업계약을 각각 체결했습니다.

나와는 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과는 장기정비사업계약, 두산중공업과는 정비사업계약을 맺었습니다.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계약은 한수원이 자체기술로 건설한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에 대해 유지보수와 공장정비를 수행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수원·한전KPS, 두산중공업은 바라카 원전 4개 호기의 정비서비스를 주도적으로 담당합니다.

특히 한수원·한전KPS는 정비 분야 고위직을 나와에 파견해 바라카 원전의 정비계획 수립 등 의사결정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정비서비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양사 간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합니다.

한수원은 이번 정비계약 체결로 한국과 UAE 간 원전협력이 건설뿐 아니라 설계·운영·핵연료·정비 등 전 주기에 걸쳐 완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전은 2009년 12월 바라카 원전 건설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 운영지원 계약, 지난해 3월 장기설계 지원 계약 및 핵연료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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