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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 대해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 협상재개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이 책상에 앉아 안경을 끼고 서한을 읽는 사진이 북한 매체들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 서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라고 밝혔고, 미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 TV는 김 위원장이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sync1. 北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따라서 북미협상 재개에 실마리가 될 만한 제안 등이 친서에 포함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들고 있는 서한의 뒷면을 통해 굵은 밑줄이 쳐져 있는 부분이 비춰보여, 어떤 부분에서 공감하고 있는지를 미 정부측에 발신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북미협상 책임자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친서가 교착상태인 북미 핵 협상을 다시 시작하는데 좋은 토대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sync2.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의 중요한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게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이 친서를 주고 받은 것에 대해 한미 간 소통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북미 대화 동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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