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연, '본인 노후에 자녀들이 경제적 부양을 해야 한다'에 대부분 동의 안해

우리나라 50∼60대 '신중년'은 현재 생활이나 노후 준비 과정에서 '소득 부족'을 가장 크게 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50∼69세 2천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으로 한 가족 부양 부담과 가족문화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현재 생활에서 걱정거리가 있는지, 있다면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인지' 묻는 말에 걱정거리가 있다는 응답이 73.2%, 걱정거리가 없다는 응답이 26.8%였습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소득이 부족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응답이 24.6%로 가장 많았고,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부양하는 것'이 22.5%로 뒤를 이었습니다.

'본인의 경제적인 노후 준비를 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는 '소득 불충분'이라는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고,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으로 노후 준비 여력 없음'이 20.8%로 뒤를 이었습니다.

본인 노후에 자녀들이 경제적 부양을 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7%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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