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안전 최우선 경영목표'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간부급 인사를 내일(24일)자로 단행했습니다.

우선 코레일은 안전투자, 안전 심층분석, 안전제도 개선 등 예방 중심의 안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혁신본부를 '안전경영본부'로 개편했습니다.

또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안전분석실'과 '사고조사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속철도 안전과 유지보수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설.전기 고속사업단을 신설하고 안전전담팀을 편제했으며, 임시조직으로 운영해온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을 정규조직화했습니다.

아울러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차량정비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차량 엔지니어링을 신설하고 차량정비단의 조직체계도 강화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코레일은 국민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고객응답형 서비스 제공과 IT기반의 경영혁신 강화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기능을 재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용자의 요구가 신속하게 철도운영에 반영되도록 여객사업본부내에 마케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고객마케팅단'을 신설하고, 정보화기반의 혁신적 기업경영을 주도하기 위해 미래혁신실과 스마트철도사업단을 '미래전략실'로 통합했습니다.

또 기획조정실을 '기획조정본부'로 격상하고 그 아래 인재경영실과 재무경영실을 편제해 노사관계와 재정 건전성 등을 통합.관리해 경영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위험을 최소화했습니다.

코레일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지사와 국제기구팀을 신설하고 지역에 분산된 물류영업 기능을 본사로 일원화해 물류마케팅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9일 부사장을 교체한데 이어 상임이사 4명 전원 퇴임과 약 2백70명의 간부급을 재배치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등 손병석 사장 부임 이후 실질적인 경영진 교체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혁신, 직원의 기술력 향상과 차량의 정비품질 제고, IT기반 경영 등 철도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직 개편과 인사 배경을 설명하고, "조직 분위기를 다잡아 경영 개선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