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고와 관련,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상수도 공급체계를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 지자체와 협조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가 시·군에서 발생하는 적수 발생 사고와 대규모 단수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군에 상수도 분야 전문인력을 지원해 신속히 원인을 분석하고 비상급수가 필요하면 급수 차량과 병입수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수돗물 적수는 상수도 공급 과정의 수계전환,노후 수도관, 단수 후 재공급 시 관내 수압변화 등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고 도는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어제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열어 지자체 상수도 공급체계를 점검했습니다.

김 부지사는 "수돗물 공급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현장에 나가 직접 점검하고 적수가 발생하면 원인분석과 함께 비상급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군부대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차량과 자재 확보상황 등을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해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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