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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수석 교체를 전격 단행하면서, ‘21대 청불회장’ 윤종원 경제수석이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윤 수석은 “청불회장 재임 기간이 너무 짧아 불교계에 기여를 많이 못하고 가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청불회장 인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준상 기자의 보돕니다.

윤종원 21대 청불회장(청와대 경제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경제성과 도출에 더욱 매진하고, 최근 북한 목선 논란 등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섭니다.

신임 정책실장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신임 경제수석엔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인서트1/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청불회장을 맡고 있었던 터라 불교계는 놀라고 아쉬웠습니다.

윤종원 청불회장은 6개월 동안의 ‘21대 청불회장’직을 내려놓으며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2/ 윤종원 청불회장>
"너무 짧아서 기여를 많이 못하고 가는 게 좀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고요. 또 좋은 회장님이 오셔서 청와대와 불교 간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윤종원 회장은 화쟁과 자비행 등 불교의 가치관을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포용국가’ 실현에 녹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핵심 경제사령탑으로 바쁘게 일하면서도 불교계 행사에 자주 얼굴을 비추며 적극적으로 소통해왔습니다.

당분간 청불회 주요 업무는, 대통령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인 최윤호 청불회 부회장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종원 청불회장의 향후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하반기 경제부처 내각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임 청불회장은, 주로 수석급 인사가 회장직을 수행한 만큼 일각에선 사회정책과 문화비서관을 관할에 둔 김연명 사회수석이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지난 2000년 동국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조국 민정수석도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자비행을 통한 ‘포용국가’ 실현 등 불교적 가치관을 국정에 반영하려고 애썼던 윤종원 청불회장은 떠납니다.

아쉬움은 크지만, 조만간 임명될 신임 회장에게 불교계와 더 활발히 소통하는 청불회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청와대에서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남창오 기자,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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