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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보통신기술, ICT 수출이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3대 주력품목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월 ICT 산업 수출입 통계’ 잠정치 자료를 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43억천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22.6%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1.7% 하락한데 이어 12월 10.1%, 올해 1월 18.4% 등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겁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의 동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과 조영미 사무관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조영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과]
“특히, ICT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작년 하반기 이후로 단가 하락과 수요 둔화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실제로 주요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 반도체 수요 둔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든 76억6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도 각각 21.5%와 33.9% 감소한 16억3천만 달러, 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2차전지와 컴퓨터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지속했습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31.5% 하락한 71억2천만 달러를 나타냈고, EU와 미국 수출도 부진했습니다.

다만, 베트남과 일본은 각각 1.6%, 3.5% 신장했습니다.

한편, ICT 수입액은 96억 8천만 달러를 보여 무역수지는 46억3천만 달러로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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