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동남권 신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이 적정한지 국무총리실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하자 대구.경북지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구경북 자유한국당 의원들로 구성된 ‘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는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신공항 적정성 재검토를 절대 반대한다”면서 “대구경북 정치권은 물론 500만 시도민이 총궐기 해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성명을 내고 “대구 경북의 민의를 배제한 어떠한 신공항 문제의 접근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토부와 부·울·경 3개 단체만 참여하는 검증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영남권을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변경 등의 행위는 영남권 시·도민 모두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어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는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이 적정한지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결과를 따른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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