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청불회장을 역임했던 청와대 경제수석 윤종원 청불회장이 "아쉽고 송구스럽다"는 퇴임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종원 청불회장은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BBS기자와 만나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역임해온 청불회장직을 마치며 "짧은 재임 기간이라 불교계에 기여를 많이 못하고 가는 게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종원 회장은 "좋은 회장님이 오셔서 청와대와 불교계 간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청불회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정책실장으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경제수석으로 이호승 기재부 1차장을 임명하는 대통령비서실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윤종원 청불회장의 향후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각에서는 하반기 경제부처 내각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임 청불회장은, 주로 수석급 인사가 청불회장직을 수행해온 만큼 일각에선 사회정책과 문화비서관을 관할에 둔 김연명 사회수석이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지난 2000년 동국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조국 민정수석도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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