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과 관련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고 필요성이 있으며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원회 초청 긴급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전했습니다.

그와 관련한 준비접촉 여부에 대해 김 장관은 "현재로선 없다"면서도 "남북 간 연락관 접촉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을 내세운 것과 관련, '미국이 변화한 것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해서는 "북중 정상회담은 북미 간 협상이 고비에 이를 때마다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기에 많은 사람이 이번 회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