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과 베트남 등에 이어 북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국경 검역을 강화하고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의 축산물 불법 반입이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한 검색과 사전 홍보도 강화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발생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검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여행객이 소지한 불법 축산물을 검색하기 위한 일제검사를 확대하는 등 국경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ASF 발생국 항공노선에 검역탐지견이 집중 투입되고 있고, 일제검사 횟수도 주 28편에서 백 26편으로 확대됐습니다.

해외 여행객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휴대 축산물 반입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 부과기준이 최대 천만원으로 지난 1일부터 상향 조정된 이후 7건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중국인 1명이 돼지고기 제품을 반입하려다 5백만원을 부과받았고, 쇠고기와 양고기 제품 등을 반입하려던 6명에게는 각각 백만원씩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여행객들의 반입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철저한 검색과 함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외여행객이 부득이하게 축산물을 휴대한 경우 자진폐기함을 설치해 이곳에 스스로 폐기하도록 유도하고, 다국어 홍보 입간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외교부.법무부.교육부.문화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불법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고, 가축전염병이 우리나라에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 검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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