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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의 아버지 소유의 아파트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물체가 고유정 전 남편의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제주 BBS 이혜승 기잡니다.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의 아버지가 소유한 김포시 소재 한 아파트 쓰레기 배관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아파트 쓰레기 분류함 배관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A4용지 상자 반 박스 가량 발견돼 어제 오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유해가 피해자의 것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지만 확보한 물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에도 김포시 소재 한 소각장에서 고유정 전 남편의 유해로 보이는 뼈 추정 물체 40여 점을 발견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물체들은 고열 처리된 뒤 1에서 2cm 이하로 조각난 채 발견돼 피해자의 것임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유정이 경기 김포시 소재 아버지 명의 아파트 쓰레기 분류함에서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해 시신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의자 고유정은 현재 구치소에서 특별한 동요 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고유정이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일상적인 생활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재판에서도 형을 줄이기 위해 정신병력 등을 주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BBS 뉴스 이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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