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이어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와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 등 300여 가구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을 오늘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는 물은 문제 없지만, 이미 들어가서 저수조에 있는 물은 아직 남아 있고 오염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당국은 아직 교체하지 못한 일부 노후 수도관에서 생긴 문제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가구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 것을 전파하고, 병에 든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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