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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중국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아직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 외교부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1.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양국간의 근본적이고도 거시적인 문제 전반을 논의할 것입니다.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은 즉시 공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 주석이 북미간 협상을 촉진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만큼, 북·중 정상 선언문에 관련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앞서 시 주석은 오늘 낮 12시쯤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전용기 편으로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으며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영접했습니다.

중국 측 수행단에는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부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공항 환영식에선 예포 발사에 이어 양국 국가가 연주됐고,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만 명에 가까운 군중들이 시 주석 일행을 환영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무개차를 타고 시민들의 환호 속에 금수산태양궁전으로 향했는데, 외국 정상이 태양궁전에서 환영인사를 받은 건 최초의 일이라고 통신은 강조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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