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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회화'의 개척자 오만철 작가의 “한류 세계화 꿈"
김봉래 기자 | 승인 2019.06.21 06:00

 

백자 도판에 그림을 그린 뒤 천 3백도가 넘는 고온을 가해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탄생시킨 작가가 있습니다.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실용포슬린학과 오만철 교수인데요, 오 교수는 한국 고유의 도자회화를 미술계의 한류로 세계에 알리는데 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만났습니다.

 

20여년 각고의 노력 끝에 도자예술과 회화를 접목한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오만철 작가.

흙과 불에 혼이 담긴 도자예술과 창의력 넘치는 회화를 결합해 도공과 화공이라는 1인 2역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한국적 전통 이미지가 가득한 달항아리를 비롯해 전통사찰에서 만날 수 있는 목어, 창호, 그리고 석장승, 목장승 등을 모티브로 수묵화에서의 발묵과 파묵, 번짐과 스며듦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한국화의 요소들을 백자도판에 표현해 매력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서트 1) 오만철/세종조형연구소 대표
“이 작업은 목어, 창호, 달항아리, 우리의 가장 전통문화 유산 중의 하나인데, 특히 목어는 각 사찰의 목어를 보고 스케치하고 만져볼 수 있을 때 만져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떤 나뭇결의 느낌이라든지 오래된 느낌, 목어 속에 파여진 구성, 그런 부분에서 나오는 느낌 같은 걸 재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고...”

홍익대에서 동양화를, 단국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오만철 작가는 40회가 넘는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도자회화를 알리는 한편 세종대 실용포슬린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파리 전시회에서 각광을 받았고, 오는 8월에는 미국, 10월에는 영국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무소유’의 법정스님 초상을 도자회화로 표현해 내는 등 여러 가지 불교적인 소재로 작품의 폭과 깊이를 더할 채비에 나섰습니다.

(인서트 2) 오만철/세종조형연구소 대표
“제가 하고자 하는 부분이 사실은 우리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부분인데, 특히 그 중에서 우리 문화가 불교와 아주 많은 연관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존경받아야 할 고승 대덕들의 초상을 제가 한 번 오랫동안 남을 수 있도록 해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가르쳐주는 스승 없이 모든 것을 홀로 하다 보니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는 오만철 작가.

이제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게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도자회화 작업 속에서 행복을 찾은 오만철 작가.

그 행복을 널리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게끔 한류 문화를 확산하는데 각계의 지원이 필요한 이유는 충분합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김봉래 기자  kbrbud@hanmail.net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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