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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영 다도투어 대표 “성지순례는 관광이 아닌 집착을 버리기 위한 수행길”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 오늘의 이슈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6.20 16:06

● 출 연 :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인 다도투어 강보영 대표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고영진] 제주지역사찰 신행단체와 불교대학들이 본격적인 성지순례계절을 맞아 성지순례에 나서고 있는데요. 성지순례는 수행정진의 연장입니다.

또 불자들의 활기찬 신행활동은 결과적으로 제주 불교발전의 토양임을 감안할 때 성지순례는 더욱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더욱이 성지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면 마음속에 채워졌던 집착 등을 내려놓는 이른바 비우기 위한 떠남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간에는 제주지역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인 다도투어 강보영 대표 모시고 궁금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강보영] 예 안녕하십니까.

[고영진] 대표님 이른 아침부터 스튜디오에 나와 주셔서 일단 감사드립니다. 언제부터 성지순례를 전문적으로 하는 여행사를 운영하셨나요?

[강보영] 제가 다도투어를 창업하기 전에 일반여행사를 다녔었는데 한 3년 다녔었습니다. 그 당시에 여행업이 500개 이상은 됐었는데 인바운드 위주의 여행사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여행업이 많아서 새로운 컨셉을 필요하는 여행업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그 당시에 한라불교신문의 조인석 국장님의 도움을 받아서 전문적으로 2000년도에 다도투어를 창업하고 성지순례 전문여행사를 창업하였습니다.

[고영진] 네 그렇군요. 2000년도라고 하면 그 당시에 제주지역에는 성지순례라는 개념이 흔치 않았을텐데 어떻게 불자님들에게 이미지를 심어가셨습니까?

[강보영] 초창기에는 너무 많이 힘들었죠. 제주도에 불교가 순례라는 의미가 별로 없을 때여서 한 5년~6년 정도는 너무 힘든 생활을 하면서 불자님들 모시고 봉정암도 한 15명부터 시작했는데 그리고 불교신문에 광고도 많이 내면서 제주도 불자들이 육지로 해외를 나갈 수 있게 홍보를 많이 했습니다.

[고영진] 처음에는 아무래도 성지순례라는 개념이 확실하지 않을 때여서 어려움도 많으셨는데 소규모로 시작해서 지금 이렇게 성지순례 전문여행사가 됐다는 말씀이시군요.

다도투어 최고의 특상품은 아무래도 오세암에서 봉정암, 봉정암에서 백담사 순례상품이라고 하던데 어떤 상품인가요. 소개 좀 해주시죠.

[강보영] 예 제가 이 상품을 처음에 접하게 된 것은 어느 보살님께서 한 번 저희들을 13명이었거든요? 한 번 가보자 해서 처음에는 저도 안 가본 곳이라서 그냥 따라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따라갔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든 코스였어요.

네 발로 다니는 코스였는데 그래도 갔다와서 그 오세암이라는데가 관음 성지고 그 다음에 봉정암이 부처님의 뇌사리가 모셔진 불뇌보탑이 모셔진 성지라서 힘든만큼 보람이 있고 또 기도가 심신이 많이 증장되고 하는데라서 그렇게 해서 우리가 갔다 와서 여기가 상품으로 만들면 제주도 불자들이 순례갔을 때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불심이 많이 증장되겠구나 해서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고영진] 처음에 조금 힘들고 했었는데 어느 보살님과의 인연으로 관음성지인 오세암을 비롯해 봉정암, 백담사를 손수 걸어오시니 불심이 더 커지는 것을 느끼고 이것을 다른 불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 이렇게 시작을 하셨다는 것이군요. 이 기복신앙에 치우쳤던 제주불자들이 성지순례를 통해 다른 지역 불자들이 정진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진정한 수행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좀 계기가 됐나요?

[강보영] 제주도 지역상 기복신앙을 벗어나기에는 참 힘든 것 같아요. 섬이라는 특성상이 있어가지고 그래서 저희들도 성지순례갈 때 마다 느끼는 게 아직도 그런게 조금은 남아있어요. 그런데 많이 희석됐다고 생각합니다.

육지나 해외로 다니면서 육지의 보살님들이나 해외에 가서 새로운 불교를 접해보면서 이제는 기복을 많이 희석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주도 불자님들이 진짜 다른 타 지역의 불자님들보다 정진도 많이 하시고 심신도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고영진]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 새로운 불교를 접하면서 견문이 높아졌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계신거군요.

[강보영] 갔다오신 불자님들이 말씀하시기를 새로운 기도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해서 우리가 다라니 기도도 지금 한 6년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108독을 하고 있고요. 다른 보살님들도 새로운 기도도 수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영진] 조금 전에 대표님께서 잠깐 언급은 해주셨는데 이 봉정암 순례길에 나섰다가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해주셨는데 정말 고행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장암 순례길이. 이 불자들에게 이 같은 길을 소개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강보영] 제가 봉정암을 갔다 오면서 불자님들한테 말씀드린 게 있어요. 힘드시냐고 힘들다고 합니다. 근데 또 내려오시면 또 언제가냐고 묻거든요. 근데 왜 힘드세요 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힘들다는데 그랬으면 왜 봉정을 가시냐고 제주도에 적을 둔 사찰을 가면 되는데 힘든 만큼 가서 기도를 열심히 하고 내가 또 봉정암을 언제 오냐 이런 마음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고영진] 아무래도 힘든만큼 얻어 오시는 게 더 크기 때문에

[강보영] 심신도 많이 증장되고

[고영진] 그래서 다시 가고 싶어하시고 다시 찾게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이 봉정암 순례를 하면서 매년 1000원의 보시를 통해서 연말에는 그 성금을 모아서 좋은 곳에 쓰신다고 하시던데 어떻게 이렇게 하게 되셨죠?

[강보영] 예 저 그게 계기가 된 것은요. 어떤 보살님이 또 한 번 인연이 되었어요. 모자원에 계신 보살님인데 큰 아들은 다운증 걸렸고 두 번째 아들은 심장 수술을 6번 해가지고 가슴에 보니까 칼자국이 6번 있더라고요.

그 분하고 처음에는 라면 한 박스 쌀 한 포대 이렇게 했는데 모자원에서 만났다가 2년 후에 다시 만났는데 너무 열악한데서 살고 있더라고요. 한 겨울에 눈이 엄청나게 내리는데 너무 열악한 곳에서 보일러도 없고 이불도 봄 이불을 덮고 있어가지고 ‘아 이거 안 되겠구나’ 해서 그 때 생각하면서 오면서 그 분한테 집을 하나 얻어드렸거든요.

연세로 근데 문제는 그 때 느낀 게 뭐냐면 오세암 봉정암 갔다오면서 회항을 나 혼자하는 게 아니고 우리 불자들이 같이 회항했으면 좋겠다 해서 그때부터 천원의 보시를 해서 밖에 계신 이병철 기자님과 같이 찾아다니면서 어려운 사람들 찾아다니면서 필요한 것을 하면서 해서 그렇게 됐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고영진] 천원의 보시를 통해 나눔도 함께 하고 계시고 봉정암에서 얻은 에너지를 다시 이웃에게 베풀고 계시는 거군요. 요즘은 이제 시대가 많이 변하면서 해외성지순례도 많이 떠나는 것 같던데 어떻습니까? 제주 불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가 따로 있나요?

[강보영] 그 전에는 보통 중국 4대 성지를 많이 갔습니다. 많이 갔는데 최근 들어서는 인도, 부탄, 스리랑카, 미얀마 이쪽으로 불자들이 많이 나가는 추세고요. 아무래도 이제 새로 많이 나가는 편이 많아요.

[고영진] 오히려 국내도 물론 많이 가시지만 해외를 조금 선호하는 편이고 그러면 제주 불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순례지가 있나요?

[강보영] 지금 해외 쪽으로는 아무래도 인도가 제일 많고요. 부처님의 초기불교가 있으니까 그쪽으로 많이 가고요. 국내에는 봉정암이 제일 많아요. 아직까지는.

[고영진] 대표님이 개인적으로 생각하시기에 이 곳에 성지순례는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국내나 해외 성지순례지가 있나요?

[강보영] 해외는 불자라면 인도는 한 번 가봤으면 추천하고 싶고요. 왜냐하면 부처님 시대 때하고 지금 우리나라 와서 대승불교로 들어오면서 다른 게 좀 있어서 꼭 다른 게 아니어도 인도는 한 번 가봤으면 하고요. 국내는 순례라기보다 제 생각에는 선방에 스님들한테 대중공양 같은 것을 보시하고 그런 쪽으로 순례를 같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많이 생깁니다.

봉정암은 이제는 다 아시니까 만약에 예를 들면 3대 관음성지를 한 번 돈다던지 그런 쪽으로 하면 아마 기도처로 아무래도 우리는 나은 것 같아요.

[고영진] 대표님께서는 제주 불자님들을 다른 지역으로 많이 모시고 다니시잖아요? 반대로 다른 지역에서 제주지역을 만약에 순례를 온다 그러면 이곳은 꼭 한 번 들렀으면 좋겠다 하고 추천해주실 곳은 있나요?

[강보영] 제주도는 지금 관음사,존자암,천왕사 이렇게 한 바퀴 돌고 있습니다.

[고영진] 그렇게 다른 지역에서 제주도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군요?

[강보영] 네. 이 불자들이 성지순례를 떠나기에 앞서 마음가짐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부분에서 한 말씀 해주시죠.

[강보영] 근데 우리가 마음가짐은 순례를 늘 다니면서 느끼는 게 있잖아요? 불자들이 성지순례 간다면서 마음은 관광가는 느낌으로 가지마시고 진짜 순례는 순례같은 마음으로 가주시고 관광은 관광같이 그런 마음으로 가주시면 우리 불자들이 순례 갔을 때 혜안이라도 한 가지라도 더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영진] 좋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이 해외 인도도 성지순례 코스로 인기가 높은데 불교 성지순례로 매력이 있나요?

[강보영] 아, 거기가 힌두교지 않습니까? 부처님 있을 때도 힌두교였고, 근데 지금의 우리가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겁니다. 인도 성지순례라는 자체가.

부처님의 발자취를 8대 성지를 따라서 가는 건데 가는 곳곳마다 자리 자체가 우리 심신을 되게 증장시켜주고 마음이 다르도록 해요. 부처님이 태어났다는 곳을 가면 우리 마음이 심신이 확실히 다르긴 다릅니다.

[고영진]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심신도 더 증대될 거고 불심도 커질거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요즘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른 아침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보영] 감사합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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