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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등 국내 3대 종교가 정부와 함께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는 조계사에서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문화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불교를 비롯한 국내 3대 종교가 운영,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상품들을 내놓았습니다.

생필품에서 문화서비스 그리고 사찰음식까지...

올해로 5회째 맞이한 '사회적경제' 문화 축제에 전시된 제품들입니다.

소년원을 돕기 위해 스님이 손수 만든 장신구들이 눈에 띕니다.

[지선 스님/서울 보현사 주지: (수익의) 30%는 기관에 드리고 20%는 우리 학생들 간식비로 지원됩니다. 이렇게 판매해서 나온 수익금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또 장학기금으로도 쓰입니다.]

사회적 기업들이 뿌리내리고 있다지만 아직 소비자들이 이들 기업들의 제품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실.

인지도가 낮고 영세한 사회적 기업으로서는 이런 행사가 판로 확보나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한명재/진안협동농장사업단: 실질적으로 지금 사회적 협동조합을 시작하려고 준비 중에 있고요 그래서 보다 공공적인 일, 사회적인 일에 좀 더 충실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6명이서 지금 같이하고 있습니다.]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는 사회적 기업의 전국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순서를 정해 사회적경제 문화축제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불교계가 주관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사회적경제 정신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향하는 보살행입니다. 앞으로도 불교는 이웃 종교들과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확산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종교계의 사회적 기업 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정부도 종교계와 적극 협력하여 사회적 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종교계 사회적 기업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모차르트 마술피리'를 비롯한 6개 기업이 종교계와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불교를 비롯한 3대 종교계가 마련한 사회적경제 문화축제는 경제적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제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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