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던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오늘 사의를 밝혔습니다.
 
봉 차장은 오늘 오전 검찰 내부망에 자필 글을 올려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글에서 봉 차장은 "오랜 시간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야 할 때가 다가오니 여러 생각과 느낌들이 마음에 가득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재벌가 2~3세 주가조작, 대기업 비리 의혹 등 그동안 담당한 사건을 나열하면서 "범죄와 증거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되 억울함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고자 애썼다"고 덧붙였습니다. 
 
봉 차장의 사의표명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윗기수인 고검장, 검사장급 간부들의 줄사퇴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