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 그룹인 빅뱅 멤버 탑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모 매체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 2016년 빅뱅의 복귀를 앞두고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연습생 한서희 씨를 미국으로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경찰 피의자 신문조서에서 한 씨는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에 대해 "회사 대표님이 외국에 나가 있는 게 어떠냐고 물었고, 탑이 입대를 하면 귀국시키려 한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이날 YG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YG는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YG에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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