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한계선을 넘은 북한 어선이 강원 삼척항에서 정박한 채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여야는 일제히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정찰 능력의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이런 일이 발생한 건 매우 유감"이라며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엄중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선이었기에 망정이지 북한 간첩선이었으면 어쩔 뻔했나"라며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원상으로 복구하고 9·19 군사합의는 무효화 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각각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군 당국에 대한 질타와 함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