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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방사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오늘 어떤 소식?

 

< 기자 >

지구촌 최대의 수영축제인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주까지 최종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세계수영연맹 회원국 209개 나라 중 193개국, 2천 6백여 명이 참가신청은 마쳤습니다.

184개국, 2천 4백여명이 참가했던 지난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일 광주광역시청 문화광장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손님맞이 범시민 실천대회'가 열렸다. [광주광역시청 제공]

 

 

< 앵커 >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스포츠 행사라고 하는데... 세계수영대회가 어떻게 열리는 지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 기자 >

 세계수영연맹, 피나가 주최하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2년마다 열리고 있는데 올해 18회째를 맞고 있고요.  광주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가 7월 12일 개막해서 17일 동안, 이어서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대회가 8월 5일부터 14일간 각각 열리게 됩니다.

선수권대회는 경영과 하이다이빙, 수구 등 모두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되는데요. 이중 물 위의 마라톤으로도 불리는 오픈워터 종목은 유일하게 광주가 아닌 여수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 앵커 >

 이번 광주대회에 참가하는 수영스타들은 어떤 선수들이 있습니까?

 

< 기자 >

지난 대회에서  7관왕을 차지했던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 그리고 중국의 수영영웅 쑨양  같은 세계적인 수영 스타들이 대거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하는데요.  '한국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지난해 아시아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서영 선수가 우리 대표팀에 메달을 안겨줄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니다.
 

 

< 앵커 >

광주수영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지도 관심사인데요. 아직까지는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죠~

 

< 기자 >

 다음 달 3일 참가자 명단이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 북한은 참가 신청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북한 수영연맹이 대회 참가가 힘들다는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북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아니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수영대회 조직위와 국제수영연맹도 엔트리 마감과 상관없이 북한이 대회 당일이라도 참가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INT▶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희망적인 것은 북한은 세계수영연맹이 주최한 대회에 한번도 참가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또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43%가 수영의 경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배정돼 있다는 것도 북한 참가를 유인할 수 있는 요소가 되고요. 그리고 여러차례에 걸쳐 피나에서는 북한 선수단 참가비용과 방송료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 앵커 >

대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입장권 판매가 목표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 기자 >

조직위가 목표치로 잡고 있는 입장권 판매량은 36만9천장인데요

어제(18일)까지 17만 천여장이 팔리면서 판매율은 46.4%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인 종목은 하이다이빙으로  지금까지 6천 500장이 팔려 판매율 9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이다이빙에 이어  입장권 판매율이 높은 종목은 오픈 워터 수영으로  전체 7천 600장 중 3천 300장이 팔려나가  44%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티스틱 수영과 경영은 30%대,  수구는 20%대의 판매율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기업이나 기관, 단체를 중심으로 후원과 단체구매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입장권 판매는 목표량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광주시와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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