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북한 어선의 경계 실패 논란에 대해 “동해가 워낙 넓어 감시와 정찰 능력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 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오후 합동참모본부의 비공개 보고를 받은 이후 “당시 파도가 북한 목선의 높이보다 높아서 정찰 능력의 한계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시정찰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지만 촘촘하게 잡아내기는 쉽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경계 실책이라고 한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이 경계 실패를 인정했냐는 질문에는 “인정한 것은 아니며, 속초 해안선을 따라 운용되는 열상감시장비 TOD가 최신형이 아니라 전력을 보강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군 당국이 ‘해상 인근’이라고 최초 보고한 것은 통일부 1차 발표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며 “어선에 타고 있던 이들이 주민이었기 때문에 통일부가 주도해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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