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제조업 4강과 함께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기 안산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정부는 2030년 제조업 세계 4강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오헬스·비메모리반도체·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중점육성 정책'과 함께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온 제조업의 도약을 경제 발전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의지입니다.

문 대통령은 선포식에서 "도약이냐 정체냐, 지금 우리 제조업은 중대 갈림길에 있다"며 "과거의 추격형 산업전략은 더는 우리 경제의 해법이 되지 못한다. 혁신 선도형 산업구조로 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면서도 "최근 제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신흥 제조 강국 부상으로 지금까지의 추격형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실제로 메모리반도체 이후 새로운 산업을 만들지 못해 지난 10년간 10대 주력산업이 변하지 않고 있다"며 "그 사이 세계의 공장 중국은 추격자를 넘어 추월자로 부상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제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 중심"이라며 "국가가 제조 역량을 잃으면 혁신 역량까지 잃게 되고, '메이드 인 코리아'로 축적된 경험·기술 토대 없이는 새로운 혁신의 싹도 자라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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