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자체적으로 시청사 내 5곳의 수도꼭지를 검사한 결과 모두 먹는물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 파동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춘천지역 수돗물은 안전하게 마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춘천시는 최근, 자체적으로 시 청사 내 5곳의 수도꼭지를 대상으로, 먹는물 수질기준 21개 항목과 미네랄 성분 4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수도꼭지 5곳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먹는물로는 부적합한 대장균군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일반 세균 역시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고 깨끗한 물임이 입증됐습니다.

검사 항목 중 잔류염소는 먹는물 내에 위생학적 안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세균으로부터 오염을 막기 위한 소독제를 의미하며, 잔류염소의 경우 0.10㎎/L∼4.0㎎/L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번에 조사한 수도꼭지의 수돗물은 잔류염소가 각각 0.12㎎/L, 0.20㎎/L, 0.19㎎/L, 0.18㎎/L, 0.19㎎/L로 먹는물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시청사내에 설치된 정수기 3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먹는물 수질 기준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는, 잔류염소가 기준치 미만이거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세균이 검출돼 오히려 수돗물이 더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수돗물에서는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의 경우 정수기물보다 풍부해, 건강한 물임이 확인됐다고 춘천시는 덧붙였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돗물 직접 음용 또는 정수 기능이 없는 냉온수기 사용 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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