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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청주BBS는 조교와 동료교수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청주지역 모 대학교수에 대해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2019년 6월 12일자, 13일자, 17일자 보도>

의혹을 받는 해당 교수가 과거에도 갑질을 저질렀지만 대학 측의 미온적 대처가 화를 키웠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자입니다.

 

조교와 동료교수에게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대학 교수와 대학 측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교에게 갑질과 성희롱을 일삼고, 동료교수들에게까지 갑질을 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청주의 한 대학 교수 A씨.

이런 가운데 A교수가 과거에도 비슷한 행태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그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학 측이 당시 A교수에게 부실하게 대응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비호 의혹'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대학 측이 윗선의 측근으로 알려진 A교수를 옹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 사이에선 대학 측과 A교수에 대한 불만섞인 목소리가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대학 측이 해당 사안을 덮으려는 식의 대응으로, 현재의 문제를 자초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이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 B씨는 "평소에도 자신의 지위를 알리며 갑질을 일삼았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대학 측이 넘아가는 식으로 대처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학 관계자는 "과거에도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으로 전해진 것은 맞다"면서 "이번에 불거진 조교 갑질과 성희롱 의혹에 대해 각 위원회에서 명백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이 대학 관계자의 말입니다.

대학 내부에선 갑질 의혹을 받는 A교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달라는 요구가 제기되는 상황.

대학 측이 당시의 과오를 인정하고 이번 사안에 대한 강력 징계조치를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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