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들이 직위 해제 조치됐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사태가 시 당국의 사전 대비와 초동 대처 미흡 때문이라는 정부 합동 조사반의 중간 조사결과 발표에 따라, 책임자인 김모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이모 공촌 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는 30일까지 3단계로 분류해 진행 중인 수돗물 정상화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이달 말 쯤 예전 수준의 수질로 되돌리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돗물에서 나온 이물질과 관련해서는 "관로 내 침전물 또는 물때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로 정화가 이뤄지면 피해 지역 수질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천시는 그러나 수돗물에 대해 직접 음용을 삼가는 게 좋다면서도 "필터를 착색시키는 성분의 인체 유해성이 크지 않다"고 밝혀,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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