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오늘 증식력이 우수한 접목선인장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스노우젬’ 과 ‘그린젬’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로피튬은 다른 선인장에 비해 가시가 적고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선인장으로 매니아 층이 두터우며 몇몇 품종은 수 백만원에 거래되기도 하는 고가의 선인장이나 그동안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느리고 새끼선인장이 잘 생성되지 않아 증식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010년부터 신품종 연구에 들어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스노우볼’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스노우젬’과 ‘그린젬’ 2개의 신품종을 육성했습니다. 

‘스노우젬’은 녹색 몸체에 흰털이 고르게 분포된 품종으로 별이 흩뿌려 진 듯한 화려한 외관이 특징입니다.

‘그린젬’은 녹색의 몸체에 가시자리에만 연갈색의 털이 형성돼 단정한 외관이 특징인 품종으로 기존에 유통되는 품종들 보다 자구발생력이 적게는 7배 많게는 20배 이상 증가해 생산성이 높습니다.

특히 ‘스노우젬’은 지난 5월에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품종상(농촌진흥청장)을 수상하며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 생산단체와 보급 협약이 체결된 두 품종은 증식 후 내년 하반기쯤 농가에 보급될 계획으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관심과 수요가 많아 수출 유망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