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예고된 가운데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을 방문합니다.

이 본부장은 오는 21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내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시 주석의 방북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특히, 워싱턴에서 열리는 민간 연구기관 행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처음 한자리에서 공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이 방미 일정을 마치면, 비건 대표가 오는 24일쯤 방한해 29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까지 6박 7일동안 머물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에 북측과 접촉하거나 깜짝 방북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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