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참여연대와 여수참여연대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의 해외 연수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단체는 17일 '시민 눈높이에 반하는 외유성 해외연수 지양하라!' 제목의 공동 성명을 내고 "남해안 남중권 지자체 중 여수시와 광양시는 현재 광양만권 산단 기업들의 대기오염 측정치 조작이 들통나 환경문제를 비롯해 지자체마다 현안들이 수북이 쌓여있는 상황"이라며 "1억 5천만원 이라는 큰 비용을 들여 단체장들이 한꺼번에 해외로 나가야 할 만한 중요한 연수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규정에 의거 적정한 비용을 산정하고 단체장의 경우 협의회에서 관계 공무원은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고 하지만 관련 규정에 문제가 없다면 각 지자체에서 갹출한 비용을 공무국외 연수비로 사용하라는 규정을 누가 만들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공무국외 연수가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지만 연수에 앞서 지자체장들이 연수에 앞서 지연 현안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2015년부터 현재까지 거의 해마다 연수를 추진했음에도 이후 어떻게 추진되고 있고, 제대로 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지에 대해 지금까지 명백하게 밝힌 내용이 없다"며  "공무국외 연수 관련 규정을 공개하고 더 이상 시민들의 눈높이에 반하는 외유성 해외연수를 지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9개 시·군은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사천, 남해, 하동, 진주입니다.
 
여수·순천·광양·보성·사천·남해·하동 지자체장들과 고흥 부군수, 공무원 등 26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다녀왔습니다. 
 
진주시장은 북유럽 3개국 해외시장 개척 종합무역사절단 참가로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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