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국제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한-러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6월 개최한 한·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와 주요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양자 관계와 지역·국제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체 상황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강 장관도 양국 관계가 활발히 발전하고 있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양국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교역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 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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