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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불교도대회에서 펼쳐진 '길 위의 법문'
정영석 기자 | 승인 2019.06.18 01:44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한일 불교도대회는 현지 문화 탐방 속에도 한국 불교 지도자들의 법문이 빛을 발했습니다.

무심코 지나쳐온 숲길에서 세상의 진리를 들여다본 수행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자작나무 숲이 유명한 일본 삿포로의 한 관광지.

길게 우거진 숲길을 따라 가벼운 발걸음이 시작됩니다.

눈에만 담기에는 아쉬운 아름다운 경치.

이리저리 휴대폰 화면에 담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일 불교도 대회에 참석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대표단이 현지 문화 탐방에 나섰습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네잎 클로버는 요행을 바라는 이들을 향한 경책으로 이어집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이고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이고, 그런데 그 행운을 쫓아서 행복을 짓밟고 다닌다 이겁니다.]

산 정상이 항상 눈으로 덮여 있어 설산으로 불리는 다이세츠산 국립공원.

보잘 것 없이 자라는 식물에도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이 담겨있음을 새삼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끼가 상징하는 것이 뭐죠? 오늘 여기 왔으니까 이거 하나만 알아도 됩니다. 이끼의 꽃말,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덮어주잖아요.]

일상적인 불교 행사나 법회 때 접할 수 있는 내용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감로수 법문.

물질만능주의가 점령한 세상 속에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감사함도 느끼게 해줍니다.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아주 편안하고 일정으로 하는 거는 아무래도 좀 긴장을 해야 되는 거고 관람은 편안한 마음에서 하니까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죠.]

길 위에서 펼쳐진 수행자들의 생생한 법문은 한일 불교도 대회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 각 종단 지도자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으며 우애를 다진 시간들도 이번 한일 불교도 대회가 남긴 또 다른 성과로 평가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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