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 CBS방송에 출연해 미국은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열려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있는 국가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위한 반이란전선 구축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3일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에서 노르웨이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어뢰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이번 사건을 이란의 소행으로 지목했고 이란은 이를 강력 부인하며 미국의 중앙정보국과 이스라엘 모사드 배후론을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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