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결승전이 끝난 뒤 SNS에 이같은 글을 적으며 준우승을 일궈낸 선수단을 치하했습니다.

스웨덴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으로,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며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도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정용 감독은 경기 때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라고 했고 선수들은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면서 "선수단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정 감독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나의 팀을 만들어오신 정 감독과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도 수고 많았다"면서 "축구선수 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애쓰고 마음 졸이신 부모님들께도 축하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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