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늘 오전을 기준으로 붉은 수돗물 이른바 '적수' 피해를 본 학교는 이틀 전보다 11곳 늘어난 149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천 강화군 내 학교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대체 급식과 생수 지원 등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피해 학교 149곳 중 84곳이 생수를 사들여 급식을 하고 있고, 14곳은 급수차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인천시에 아리수 12만 병을 주민 식수용으로 긴급 지원했고,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피해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 특교세 15억 원을 긴급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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