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와의 충돌로 침몰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의 선체가 심각하게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헝가리 언론은 당국이 다뉴브강에서 인양한 허블레아니 호를 부다페스트에서 10Km 떨어진 곳으로 옮겨 26시간 동안 조사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헝가리 경찰은 선체 정밀 조사를 하면서 동영상과 사진을 확보해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는데, 인양 당시 공개된 모습보다 심각하게 파손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정밀 조사는 종료됐고, 선박은 경찰 통제 아래 증거물로 보관 중입니다.

앞서 당국은 이번 사고로 우리나라 탑승객 2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25명이 숨졌고, 관광객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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