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40여분의 대화에서 최근 청와대와 자유한국당 사이의 언쟁을 벌인 것과 국회 정상화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정무수석은 회동을 마친 뒤 “나 원내대표에게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말했고, 나 원내대표도 더 자주 만나자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상화에 대해서는 “국회 문을 여는 문제는 원내대표들끼리 의논해야 할 문제라 원내대표들끼리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원내에서 합의해서 요구해오면 적절히 판단해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정무수석은 한국당에서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을 따져보자며 요구하고 있는 ‘경제 실정 청문회’ 개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