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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 모든 직책에서 사퇴"...경찰, 비아이 마약 의혹 전담팀 구성
유상석 기자 | 승인 2019.06.14 17:23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 수사를 무마하려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습니다.

경찰은 비아이 마약의혹 사건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속사 가수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오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대표는 "입에 담기 수치스러운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전해지는 지금 상황을 더는 참기 어렵다"는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YG의 안정화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의혹은 수사 과정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대표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은폐하하기 위해 경찰과의 유착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트는 SM, JYP와 함께 3대 기획사로 성장했지만, 그동안 약물 파동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아 물의를 빚어왔습니다.

소속 가수 가운데 지드래곤과 탑, 박봄이 약물 사용으로 비난을 받았고,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기소된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버닝썬' 사태에 휘말린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양 대표 자신도 성 접대 의혹을 받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가수 비아이의 마약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김씨의 마약 의혹과 YG엔터테인먼트의 경찰 유착 여부 등 언론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양현석 대표를 조사할 수도 있다"고 밝혀 소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유상석 기자  listen_well@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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