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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통도사, 홍보·교육적 활용 필요.. 국가지정문화재로 보존해야
박상규 기자 | 승인 2019.06.14 18:16

[앵커]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 연결합니다. 박상규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1년 전이었죠? 지난해 6월 30일 경남 양산의 영축총림 통도사를 비롯한 전국 7개 산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는데요. 등재 1년을 즈음해 의미있는 학술포럼이 열렸다구요?

한국문화자연유산학회,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이 주최한 학술포럼. BBS.

[기자]네. 한국문화자연유산학회,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이 주최한 학술포럼이 통도사에서 열렸는데요.
'한국의 산사 통도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계승'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산사 7곳 가운데 불보사찰로서 역사적 위상을 갖춘 통도사에서 학술포럼이 열려,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중봉 성파대종사. BBS.

[인서트]성파스님/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 "오늘날까지 통도사는 '통도사'라는 이름도 변하지 않았고, 장소도 그대로 유지되고, 창건이래 전란이 있어도 한번도 폐사되지 않은 사찰인데, 유네스코 지정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만이 유지도 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 미래까지 연구해서.."

영축총림 통도사 전경. BBS.

[앵커]기조연설과 발표내용이 궁금해지는데요. 먼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한국문화자연유산학회 이배용 회장은 "1500여년의 오랜 창건 유래를 가진 한국의 산사는 이념과 사원 구성 등 유산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은채 오늘날까지 잘 유지·계승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교사상 연구와 수행, 신앙의 공간이자, 지역사회와 국민들의 생활이 영위되는 종합적인 문화유산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문화자연유산학회 이배용 회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한국문화자연유산학회 이배용 회장. BBS.

[인서트]이배용/한국문화자연유산학회장 - "우선은 우리 국민들이 알아야 합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그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앞으로 세계인들이 찾아와도 제대로 설명해주고, 우리 후손들에게 조상들이 물려준 위대한 유산을 잘 가꾸고 보존할 수 있는 문화적 소양을 심어주는 교육적 활용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

[앵커]세계유산 등재에만 머물게 아니라 이를 활용하고 더욱 알려나가야 한다. 이런 말이군요. 기조연설에 이어 발표내용도 소개해주시죠?

영축총림 통도사 금강계단. BBS.

[기자]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요.
한경대 김학범 명예교수는 "삼보사찰 가운데 법보사찰 해인사와 승보사찰 송광사는 모두 사적과 명승으로 특별히 보존되고 있지만 불보사찰 통도사는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면서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지정 보존되고 있는 다른 산지승원 등과 비교해 그 가치를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동국대 임돈희 석좌교수는 "대표적인 불교 무형유산인 연등회와 발우공양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도사 자장매. BBS.

[앵커]또 통도사의 사찰림과 식물 식생에 대한 발표도 있었죠?

[기자]네. 서울대 이경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8.3%, 도립공원의 15.5%, 군립공원의 13.6%가 사찰림으로, 최근에는 숲속학교와 숲명상 치유·걷기, 수목장 등 산림치유 활용법이 대세라고 설명했는데요.
'자장매'로 불리는 통도사 홍매화와 극락암 벚나무, 서운암 야생화 군락지 등의 자연유산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천리포수목원 이은복 이사장은 "통도사의 식물종 식재현황을 보면, 외래종이 50.9%에 이른다"며 "불두화나 수국, 수련 등 불교적 의미가 강한 식물이나, 불보사찰 통도사의 위상에 걸맞는 전통 재래식물 식재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상규 기자  201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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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제등행렬. BBS.

발우공양 체험.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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