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대표팀을 응원하러 폴란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검토조차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도한 수석은 "현지시간으로 축구가 저녁 6시에 할텐데 문 대통령은 그날 스웨덴에서 오후 4시 10분부터 40분까지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에 참석하고, 7시 50분부터 8시 사이에 공항에서 국왕 내외가 참석하는 환송행사가 진행된다"며 "7시 50분이면 이미 축구가 끝날 시점인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 다수가 피해를 본 헝가리에 들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예고된 일정대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헝가리 방문 역시 폴란드 방문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의 일정, 스웨덴 국왕 행사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