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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국인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 의회에서 '스웨덴 비핵화 사례로 본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겁니다.

오후에는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그제 노르웨이 오슬로포럼에서의 연설이 일상을 바꾸는 적극적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스웨덴 연설은 1960년대 스웨덴의 비핵화 사례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는 등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관계에 변화 조짐이 엿보이는 시점이어서 문 대통령의 연설에 한층 이목이 쏠립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에서 2박3일간의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오슬로포럼 연설을 비롯해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극과 조선해양 분야의 협력 확대도 약속했습니다.

어제는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과 함께 해운 산업의 중심지인 베르겐을 찾아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해 올해 초 노르웨이 해군에 인도한 군수지원함 승선 행사를 가졌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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