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붉은 수돗물' 사태 여파가 서구와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은 어제부터 인천시 강화군 내 초중고교 11곳과 유치원 1곳에서 이른바 '적수 현상'이 의심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강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 급식실에서 마스크나 거즈를 통해 자체 수질검사를 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색깔이 붉게 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화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 가운데 8곳에 대해 대체급식을 실시하고, 2곳은 생수를 이용한 급식을 제공하며, 필터 변화가 미미했던 나머지 2곳에는 수돗물을 이용한 급식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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