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을 사건 배후로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그동안 입수된 정보와 사용된 무기 종류, 공격의 정교함 등을 분석한 결과, 이란이 오만 해역에서의 유조선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흐름을 방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란의 이유 없는 공격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에서 노르웨이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어뢰 공격을 받았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탈출에 성공했지만, 피격 유조선 가운데 한 척에서 굵은 검은 연기 기둥이 생길 만큼 큰 타격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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