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 앞서 한국 선발 출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들에게도 병역 혜택을 부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FIFA U-20 월드컵 축구에서 우승하면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주자’는 글이 올라왔고, 오늘 오후 9시 기준 4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병역 혜택’ 주장에 대해 병무청 측은 “지금 U-20 관련해서는 검토하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체육선수는 아시안게임 1위, 올림픽대회 3위 이상으로 입상해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제대회 등에서 한 차례 입상하는 것만으로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현행 제도를 놓고서는 그동안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전문가 자문과 국민 인식조사, 공청회 등을 거쳐 다음 달 제도 개선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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