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 파워인터뷰] 여행하기 불편없는 경북 만들기...관광으로 대구경북 상생사업 꽃 피운다

▲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경북에서 멋진 맛, 멋진 체험과 함께 인생 샷을 남겨보길 기대했다.

■ 출연 : 한만수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08:30∼09:00 (2019년 6월 13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민선 7기 경상북도 도정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는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 경북 실현입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를 확대 개편했고, 관광기금 조성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3대 문화권사업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 신관광시대를 열어야 하는 막중한 업무를 짊어진 한만수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김종렬 기자가 만나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 김종렬 : 파워인터뷰, 오늘은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 실현을 위해 열정을 쏟고 계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 한만수 국장을 찾아왔습니다.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데요,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 한만수 국장 : 네, 안녕하세요?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한만수입니다.

대구경북 상생사업으로 추진된 실국장 교환근무 1호로 대구시에서 경북도로 부임해 온 한만수 국장은 넓은 행정구역,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많아 하고 싶은 욕망이 앞서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 김종렬 : 국장님,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실국장 교환근무 1호가 국장님이신데요, 최근 언론의 비판적 보도로 마음이 참 착찹하실텐데, 그동안 심경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 한만수 국장 : 다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존경하는 이철우 도지사님과 권영진 시장님께 송구한 마음에 애가 끊어지는 뜻한 고통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제게 주어진 시간에 좀 더 낮은 자세로 유연하게 동료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저의 심경의 한 말씀으로 대시하고자 합니다.

 

▷ 김종렬 : 대구시에서 경상북도로 오셔서 근무하신지도 벌써 6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실 정도로 많은 일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장 힘들었던 부분,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 한만수 국장 : 허~ 제가 칠칠맞지 못해서 과로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현장과 클라이언트(Client)의 소리를 중요시하는 그런 업무스타일이다 보니까.

우리 도의 행정구역이 넓어서 물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너무나 풍부합니다. 우리 도가... 그래서 하고 싶은 욕망이 앞서다 보니까 제가 좀 오버(Over)를 한 것 같습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2019)’와 '2019 대구경북 투어 페스타’에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글로벌 서포터즈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종렬 : 화제를 경상북도 관광정책으로 바꿔보겠습니다. 경북도는 풍부한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자원의 보고입니다. 민선 7기 이철우 호(號)의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가 문화관광 활성화인데요, 가장 전략적으로 추진하려는 문화관광정책은 무엇입니까?

▶ 한만수 국장 :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신규 사업들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도에서 여행하기에 불편이 없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 여행자 친환경조성 사업들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관광서비스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지 인근의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식탁도 좌식을 입식으로 바꾸고, 재래식 주방도 개방형 주방으로 바꾸고, 화장실도 좀 깨끗하게 하는 그런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사업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실태조사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 도에서는 ‘경북여행 미소키움단’이라고 해서 발대식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떤 관광지에는 어떠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그런 부분을 여행자 입장에서 체크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도내에는 기존의 관광안내소와 차별화해서 여행자들의 물품도 보관하고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하는 그런 시설들을 하도록 해 나가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도에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대구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품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도 같이 함께 해서 우리가 정말로 시·도 상생사업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만수 국장은 여행하기 불편함이 없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관광서비스 시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종렬 : 그러니까. 관광객 즉 고객 맞춤형 마케팅, 그 다음에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의 결실을 맺기 위한 관광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이런 말씀이군요?

▶ 한만수 국장 : 네네~ 그렇습니다.

 

▷ 김종렬 : 이철우 경북지사의 대표 공약이기도 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제 모습을 갖춰 출범을 했는데요, ‘문화관광 컨트롤타워’로서 관광 로드맵을 구체화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어떤 쪽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하게 되는 겁니까?

▶ 한만수 국장 : 기존에 관광개발 중심으로는 관광산업정책이 분명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관광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서 우리 도가 지난 1월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를 새롭게 출범을 했습니다.

그렇게 출범한 공사는 관광 세일즈 마케팅에 좀 더 집중을 하고, 최신 여행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데 주력하는 문화관광산업 실행의 중심기구가 될 것입니다.

▷ 김종렬 : 그러니까 세일즈 마케팅과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을 실행화 시키는 그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란 것이죠?

▶ 한만수 국장 : 네, 그렇습니다. 그런 중심기구가 우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앞에 말씀과 관련이 있겠지만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 실현을 위해서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인데요, 이를 위해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추진 상황, 자금의 용도는 어떻게 됩니까?

▶ 한만수 국장 : 네, 당초에는 대구하고 경북이 같이 기금을 조성하려고 했습니다만 관련 법령에 따라서 자치단체 간에 이전이 안돼서 각각 별도로 기금을 조성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현재 우리 도는 23개 시·군과 함께 10년 간 천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조성 중에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 우선 조성을 하였습니다.

그 조성된 100억원을 가지고 대구은행과 관광진흥기금 업무협약 체결을 하였고, 그 기금으로 관광관련 시설의 신축, 증축, 개보수, 관광진흥 사업 보조에 사업비를 지원할 것입니다.

경북도는 지난 3월 20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출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지사, 시·군 기초단체장 등이 참석해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 실현 의지를 다졌다.

▷ 김종렬 : 경북도는 3대 문화권사업으로 조성된 관광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3대 문화권 사업 추진 상황은 어떻게 되며, 시·군 지차체와 연계해 상품개발에 나선다는데 어떻게 하신다는 것인지요?

▶ 한만수 국장 : 3대 문화권 사업 중에 국가가 직접 추진한 사업도 있습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라든가 산림치유원, 낙동강생물자원관 이런 사업들은 이미 완료가 되었습니다.

우리 도와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총 43개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경주 화랑마을이라든가 문경 에코랄라라든가 영양 음식디미방, 고령 대가야생활촌 등 15개 사업은 완료되었습니다.

시범 운영 중에 있는데, 이 시설들을 우리 경북문화기행 하이-스토리(Hi-Story)라는 사업을 통해서 3대 문화권사업으로 조성된 사업들이 어떠한 운영방식을 채택할 것인가, 또 프로그램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이게 지속 가능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 도가 컨설팅을 착수를 했습니다.

그러한 컨설팅 결과에 따라서 가장 효율적인 3대 문화권 사업이 우리 도민, 그리고 관광객 유치의 메카가 되는 그러한 시설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28개 사업은 현재 공정이 80% 됩니다. 2021년도까지는 완료, 마무리 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3대 문화권사업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우리 도민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 도의 관광산업과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한만수 국장은 경북도로 부임한 이후 '수학여행 1번지 경북'을 만들기 위해 '경북 테마별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 김종렬 : 경북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주 부석사와 안동 봉정사, 하회마을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수많은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를 활용한 혁신·킬러콘텐츠 개발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 한만수 국장 : 우리 도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12개 문화유산부문 중 4개 부문이 우리 경북에 있습니다.

또 7월 초에 아제르바이젠 바쿠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 경북의 4개 서원(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병산서원), 그리고 대구에 있는 1개 서원(달성 도동서원), 이렇게 대구경북 5개 서원이 등재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하회마을에서 개최된 김훈 작가와 함께 하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했습니다. 그러한 인문캠프, 그 다음에 경북여행 하이스토리 투어, 그 다음에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2020’등 이런 사업들을 통해서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이러한 문화재들이 관광상품으로 이뤄져서 우리 도가 좀 더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이런 문화유산자원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토리텔러(Storyteller) 양성 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스토리텔러 양성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지역에도 그런 작가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 한만수 국장 : 네네~~

한만수 국장은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추진한 관광인프라가 활성화 돼 관광객 유입과 도민 경제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경주 화랑마을 전경.

▷ 김종렬 : 앞에서도 말씀하신 경북의 핵심 관광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런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야 하는데요, 해외진출 대기업과 연계한 인바운드 관광 등을 강력히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 지금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 한만수 국장 : 흔히 관광을 ‘굴뚝없는 공장’, ‘서비스 산업의 총체’라고들 합니다.

우리 도의 해외관광객 전국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로는...

그래서 우리 도는 지금 현재 인바운드 여행사 육성사업을 전개하고 있고요, 그리고 해외진출 대기업과 연계한 관광단 유치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중국시장에 의존하던 것을 탈피를 해서 해외시장 다변화 사업을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 이런 시장을 집중해서 타킷으로 삼아서 펼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종렬 : 국장님께서 경북도로 부임하신 후 ‘경북 테마별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펴내시고, 교육기관과 수도권 여행사 등에 배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적 중에 최고의 실적으로 꼽히는 것 같은데요, 수학여행 책자를 발간하게 된 취지는 어떻게 되십니까?

▶ 한만수 국장 : 과거에 우리 경북은 수학여행의 1번지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수학여행단을 경북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도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자마자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진로체험과 함께 해서 역사문화, 생태문화 이렇게 테마별로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전국의 수학여행 전문여행사가 45개사입니다. 45개사와 시·도 교육청에 배포를 해서 우리 경북도에 많은 수학여행단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안내기능을 하고자 그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 김종렬 : 그러면 교육기관 이런 쪽에 배포는 많이 되었습니까?

▶ 한만수 국장 : 네, 다 되었습니다.

▷ 김종렬 : 네, 기대가 됩니다.

한만수 국장은 대구경북은 가는 곳 모두가 박물관이고 도심 위주의 무료할 수 있는 관광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연 으뜸이라고 강조했다.

▷ 김종렬 : 벌써 시간이 다되어 갑니다. 마지막으로 전통과 역사, 생태가 살아있는 경북으로의 관광을 계획하시거나 오시는 분들에게 꼭 들려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한만수 국장 : 요즘 여행을 대변하는 키워드는 ‘맛 집’, ‘인생 샷’으로 그렇게 함축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대구경북이 수도권과 거리가 있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짧은 여정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은 아니지만 가는 곳 모두가 박물관인 우리 경북, 도심위주의 다소 무료할 수 있는 관광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경북이 단연 으뜸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경북에서 멋진 맛, 멋진 체험과 함께 인생 샷을 남겨보시길 저는 기대합니다.

우리 경북으로 오시면 우리 550만 시·도민들이 여러분들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렬 : 국장님, 인생 샷 상당히 인상적인 말씀인 것 같습니다. 관광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산업이 일어나면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국장님, 끝까지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애써 주시길 바라고요, 오늘 바쁘신데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 한만수 국장 : 네, 감사합니다.

▷ 김종렬 : 지금까지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 한만수 국장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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