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빚던 이웃 할머니를 향해 수차례 계란을 던진 60대가 구속됐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오늘 상습폭행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올해 4월 28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10차례에 걸쳐서 이웃에 사는 B 씨를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다행히 계란에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매번 계란이 날아올 때마다 위협을 느꼈고 몸을 피하는 과정에서 다칠 뻔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됐고, 영장실질심사에서 뒤늦게 "할머니가 나를 괴롭혀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집에서 B 씨 주변에 떨어진 계란과 일련번호가 같은 계란을 발견했다"면서 "계란 투척이 상습적으로 이뤄졌고 계속 혐의를 부인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발부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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