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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수법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지난 3월 사망한 의붓 아들의 장례식에 고 씨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경찰 수사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제주 BBS 고영진 기잡니다.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됩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오늘 강력사건 전담인 형사1부에 고유정 사건을 배당하고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모두 4명의 검사를 투입해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의 범행 동기와 범행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고유정은 범행 과정에서 다친 오른쪽 손에 대해 제주지방법원에 증거보존신청을 냈습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이 성폭행을 하려고해 이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증거 보전 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검찰은 고 씨의 이같은 주장을 납득할 수 없는 주장으로 보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임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의문사한 고씨 의붓아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고씨의 재혼 남편인 38살 A씨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지난 3월 숨진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제주로 찾아 고씨를 직접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씨의 의붓아들인 B군은 아버지와 함께 자다 침대위에서 숨졌고 경찰은 당시 질식사로 추정했으나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B군은 사망 직후 제주에서 장례를 치렀으나 고씨는 B군의 장례와 발인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 씨의 전 남편 살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함께 경찰의 재수사로 고씨 의붓아들 사망사건의 의문도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BBS뉴스 고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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