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와 영종도 지역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인천시 당국이 "인천공항에도 붉은 수돗물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오후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영종지역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문제도 수계 전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부시장은 또 "필터 등을 통해 검출된 검붉은 물질은 망간 성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시는 영종 지역에 대해서도 정부합동조사단과 함께 원인조사를 실시하고, 저수조 청소와 음용수 지원 등 서구와 같은 수준의 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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