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품 판매업소 100개소 수사..밀수축산물 등 153종 적발

경기특사경이 이달초 도내 100개사업소를 대상으로 미검역 불법수입식품 수사를 벌였다(사진제공 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중국 등 수입금지 국가에서 검역 등 정식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보따리상 등을 통해 축산물과 식품을 밀수해 불법으로 판매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청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오늘 최근 국내에 유입된 중국산 휴대축산물 17건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됩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도내 수입식품판매업소 10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수사’를 실시해 밀수축산물 및 식품 153종을 판매한 20개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사경에 적발된 미검역 불법 수입 축산물(사진제공 경기도)

적발된 밀수품목은 돈육소시지, 냉동양고기, 닭발, 멸균우유, 훈제계란 등 축산물 8종과 돈육덮밥, 두부제품, 차, 소스 등 식품 145종 등 총 153종으로 적발업소는 축산물과 식품을 모두 판매한 업소 5개소를 포함, 총 20개소입니다.

특사경은 적발된 20개 업소를 형사 입건하고 수사결과를 관할 자치단체에 통보했습니다.

경기 특사경은 지난 11일부터는 미검역 식품에 대한 상시 수사에 들어갔으며 경기도는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불법 휴대축산물과 불법 육가공 수입식품을 제보 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ASF 방역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